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부터 주식과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손을 댔다. 투자금을 잃을 때마다 ‘본전만 찾고 그만두자’는 생각으로 비대면 대출을 받아 다시 투자했지만, 손실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빚으로 손실을 메우는 사이 부채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결국 유일한 자산이었던 인천의 아파트까지 경매로 넘어갔다. A씨는 올해 초 개인회생을 신청해 개시 결정을 받았고 현재 변제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A씨처럼 자산을 불리려 시작한 투자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빚투’로 번지고, 다시 더 높은 위험 상품에 손을 대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빚과 투자 중독으로 이어지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투자 실패가 부채를 넘어 우울과 가족 갈등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개인 회생 신청자 절반은 ‘2030’…투자실패에 빚까지27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개인회생 신청자 가운데 2030 청년의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전체 신청 수도 증가세다. 올해 상반기 개인회생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