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기관명을 함께 표기하는 권리를 파는 사업을 통해 서울교통공사가 약 10년간 약 280억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금액이 가장 비싼 역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으로 3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11억1100만 원에 낙찰됐다. 매년 수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는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이런 ‘유상 역명(驛名) 병기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38개 역 운영…강남역 11억원 ‘최고가’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역명 병기 사업’의 누적 수입은 지난달까지 약 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역명 병기는 지하철 역명 옆 또는 아래 괄호 안에 기업이나 기관의 이름을 추가로 기재하는 사업이다. 2016년 서울교통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처음 도입했으나, 이듬해 두 공사의 합병 과정을 거치며 수년간 중단됐다. 그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사의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2021년 하반기(7~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