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역-디귿-시옷, 기윽-디읃-시읏으로도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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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이응…’. 한글 자음 열넉 자의 이름을 외다 보면 의문점이 생긴다. 다른 이름들은 두 번째 음절이 모두 ‘으’로 시작하는데, 왜 ‘ㄱ’, ‘ㄷ’, ‘ㅅ’ 등 셋만 기‘역’ 디‘귿’ 시‘옷’일까. 올해 훈민정음 창제 580돌, 한글날(10월 9일) 제정 100돌을 맞는 가운데 “기역을 기윽으로 부르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기역을 기윽으로 바꾸기 세계운동본부’(운동본부·공동대표 김슬옹 정재환 한재준 허준혁)는 27일 “499년 묵은 예외를 이제는 바로잡자”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윽·디읃·시읏’을 ‘기역·디귿·시옷’과 더불어 쓸 수 있도록 복수 표준어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가 낸 성명서에 따르면 ‘기역·디귿·시옷’이라는 이름은 1527년 최세진(1468∼1542)이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에서 자음자의 이름을 한자로 적으면서 생겨난 예외다. 원래 한글 창제 당시엔 이름이 따로 없었는데, 훈몽자회가 가장 편한 홀소리 ‘ㅣ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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