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절반 가까이가 분양 후 최장 10년 이상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중단돼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드러났다. 원주시는 착공식만 하고 공사를 안 한 업체에도 대출이자 수천만 원을 지원했고, 시 보조금을 부당하게 쓴 종합격투기 단체에 7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감사원이 28일 공개한 원주시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원주 반곡동 일대에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산·학·연 클러스터 13곳 중 6곳(46.1%)이 미착공 또는 공사 중단 상태였다. 원주시는 2014년 6월 26억5000여만 원에 분양받은 후 10년 넘게 착공조차 하지 않은 업체 등 분양 후 공사를 시작 안 한 업체 4곳과 공사를 중지한 업체 2곳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착공 예정’ 또는 ‘공사 중’이라고만 보고해왔다. 원주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율은 45.6%로 전국 평균(57.1%)보다 11.5%포인트 낮은 상태다.원주시는 혁신도시에서 공사를 중단한 업체들에게도 분양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