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고 육 여사 사망 사건을 주요 소재로 했다.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육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정권의 국면 전환용이었다는 뉘앙스를 풍겨 정치권에서부터 논란이 확산됐다. 28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 역사적 왜곡이자 선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며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노무현 대통령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 고발당한다.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인가”라고 썼다. 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