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거나, 한쪽 입이 돌아가거나 이마의 주름을 잡기 어려운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말초성 안면마비’를 의심해 봐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기 쉽지만 안면마비는 발병 후 72시간 이내에 빠르게 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빨리 신경 손상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얼굴신경이 뇌에서 빠져나온 이후에 이상이 발생해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겨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질환은 벨마비로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성 염증 등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벨마비로 진료받은 환자는 5만5181명에 달한다. 환자 수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5만1511명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7.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