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해 한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쟁 포로 신상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준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외교부가 공동 운영하는 웹사이트 ‘러시아군 모집을 중단하자’에는 33개국 외국인 전쟁포로의 사진은 물론이고 이름과 국적, 출생연월, 소속 부대와 계급, 붙잡힌 시기와 지역 등이 상세히 공개되고 있다. 외국인의 러시아군 입대를 막고 이미 입대한 이들의 항복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국제 인권단체는 2022년 전쟁 발발 직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과 내무부에 서한을 보내 포로로 붙잡힌 러시아군의 사진이 게시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제3차 제네바 협약 제13조는 “전쟁 포로는 항상 보호되어야 하며, 특히 폭력이나 위협, 모욕 및 대중의 호기심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H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