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 및 해경이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등장한 무태상어 ‘부캉이’와 때아닌 ‘경찰과 도둑’ 놀이를 벌이고 있다.29일 소방과 해경은 구조정 등 함정 5척을 투입해 무태상어 ‘부캉이’에 대한 유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당초 10시쯤 시작되기로 했던 유도작업은 비로 인해 높아진 수면과 너울 등으로 11시 10분쯤에야 시작됐다. 해경과 소방은 구조정 등에 설치된 소방펌프로 부캉이가 등장한 구역 일원에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실시했다. 물을 뿌려 수면 아래에 물살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것이다.작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부캉이가 구조정 앞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해경 등에 따르면 구조정에 설치된 소방펌프의 용량은 분당 600리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옥내소화전 4개 이상을 합쳐놓은 수준이다. 다만 당초 소방용으로 설계된 만큼 물살이 세지 않아 수면 아래 깊숙한 곳까지는 물결이 닿지는 못했다. 따라서 부캉이는 물살을 피해 수면 아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