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의 전력 수요와 급증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대응하기 위한 새 송전망이 완공되기 전까지 기존 전력망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사고에 대비해 평소 비워두던 송전선 여유 용량을 활용하고, 태양광 전기가 몰릴 때는 발전량을 줄이거나 저장했다가 나중에 보내는 등 기존의 ‘숨은 공간’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9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무회의에 이 같은 내용의 ‘전력망 혁신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1억kW(킬로와트) 이상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송전망의 재생에너지 수용능력은 1억1900만kW에서 1억7100만kW로, 배전망은 8400만kW에서 1억1000만kW로 늘린다. 대규모 송전선을 새로 짓는 데 9년 이상 걸리는 만큼 기존 망부터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당장 신규 발전소 연결이 막혔던 호남·충청부터 문을 다시 연다. 다음 달 1일부터 접속 제한을 단계적으로 풀어 대기 중인 발전소를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