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칼럼]‘일잘러’ 대통령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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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일은 잘한다는 평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귀한 정치적 자산이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부터 국회의원, 당 대표까지 기초와 광역 단위 행정과 중앙 정치를 두루 경험한 인재는 드물다. 운동권 출신이 아니어서 유연할 것이고, “집 없어 청약통장 못 만들어 봤다”던 전임자와 달리 전세, 매매 계약에 주식 투자까지 해봤으니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는 안 하리란 기대가 컸다. 12가지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는데도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출발은 좋았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부를 표방하며 증시 부양책을 폈고 마침 반도체 초호황 덕까지 보면서 다들 주식을 통한 자산 형성의 꿈에 들뜨게 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무난히 타결지었고, 조마조마했던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은 “트럼프 제대로 다뤘다”는 외신 평가로 마무리했으며,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 놀라게 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어갔다. ‘일잘러’ 대통령이란 신화가 흔들리기 시작한 건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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