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의 ‘주범’으로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된 북한군 지뢰가 지목된 가운데 29일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3차 합동 현장조사에서 발견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의 위력과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지반보병지뢰는 목함지뢰처럼 살상보다는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유도하는 대인지뢰다. 이를 통해 주변 인력의 부상자 구출 활동을 저지하고, 후송 작전에 부담을 주려는 전술적 목적이 강하다. 이번에 발견된 수지반보병지뢰는 2015년 북한의 지뢰 도발에 사용된 목함지뢰와 유사한 직사각형 외형을 갖고 있다. 장약·신관이 들어있는 내부 구조도 목함지뢰와 비슷하지만, 몸체가 플라스틱(수지)으로 제작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나무상자로 제작된 목함지뢰와 마찬가지로 금속 성분·함량이 적어서 일반적인 금속탐지기로는 탐지가 힘들다. 몸체 윗부분에 설치된 경첩 형태의 뚜껑 표면에 돌출된 격자무늬가 형성된 것도 주요 특징이다. 상자 형태의 내부엔 주장약과 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