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지 10년을 맞은 솔루엠이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넘어 매장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SL을 축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를 묶어 글로벌 리테일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엠은 해외 시장에서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매장의 가격·재고·프로모션 데이터를 연결·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웨이트로즈와 함께 매장 종이 가격표를 전자 라벨로 교체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ESL을 도입한 매장은 최근 200곳을 넘었다. 솔루엠 측은 웨이트로즈가 ESL 도입으로 신선·상온식품과 특수 카테고리 상품의 가격과 정보를 본사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장별 수작업을 줄이고 가격 변경과 프로모션 대응 속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에서는 ESL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잇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벨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