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범을 이틀밖에 남기지 않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사무실 풍경은 여전히 준비가 덜 된 모습이었다. 30일 본보 카메라에 포착된 중수청이 들어설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사무동은 텅 빈 사무공간에 소수의 직원만 움직이며 개청 준비를 하고 있었다.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앉아 있는 자리는 찾아볼 수 없었고 유리창 너머로 보인 사무실에는 책상·의자 등 수십 개의 사무용 집기가 줄지어 있었지만 모두 주인 없이 덩그러니 놓인 모습이었다. 일부 책상에는 모니터와 컴퓨터 본체, 프린터가 배치됐지만, 그 주변에는 정리가 덜 된 듯 전선과 멀티탭이 뒤엉켜 있었다.사무실 내부에서 네 명 남짓한 직원들은 직함이 적힌 이름표를 배치하고 있었고 층마다 배치된 작업자들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부서명 등이 적힌 명패 등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