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윗과 골리앗’의 교훈을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AI 석학으로 꼽히는 최예진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AI연구소 교수(49)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작고 똑똑한 AI 모델(다윗)로도 오픈AI 등의 거대 AI 모델(골리앗)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교수는 “컴퓨팅 자원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AI의 연료인 데이터의 성장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거대 AI 모델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 이 같은 ‘데이터 포화’에 대한 대응으로 같은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인터넷의 아주 일부만 읽는다. 그런데도 작은 양의 데이터로 훌륭한 일들을 해낸다”며 “자연이 해법을 찾아냈다면 AI 시대에도 분명히 해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최근 2년간 엔비디아 선임 디렉터도 겸직하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참여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