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30일 지뢰 폭발사고가 발생한 서부전선 25사단이 아닌 동부전선 21사단을 지목해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군의 월선과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이 반복되는 지역을 겨냥해 현장 대응을 위축시키고 ‘국경선화’ 작업을 계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지대 방향에 우리 군대는 전술적 반격 수단들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부전선 21사단은 강원 양구 일대를 담당하는 사단으로 사고 지역과 떨어져 있다. 북한의 ‘국경선화’ 작업은 남북을 물리적으로 단절하기 위해 MDL 일대에 지뢰를 매설하고 철책·방벽·전술도로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21사단 지역은 북한의 국경선화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9월 들어서는 북한군이 거의 매일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하고 있다. 하루 두 차례 이상 넘어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