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을 그만두길 잘한 것 같아요.” 단 1cm 차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 박정윤(29)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박정윤은 베테랑 최용희(42)와 함께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혼성전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슛오프 끝에 157-158로 1점이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인도였다. 한국은 3엔드까지 117-118로 1점 뒤지다 마지막 4엔드 때 두 선수가 각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총합 39점을 기록한 인도와 균형을 맞췄다. 슛오프 들어 인도 두 선수가 나란히 10점을 쐈지만 박정윤은 과녁 정중앙을 맞히는 ‘X10’을 기록했다. 슛오프에서는 동점일 경우 과녁 중간에 가깝게 쏜 쪽이 승리한다. 한국은 최용희가 10점만 쏘면 금메달을 가져오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용희가 쏜 화살은 10점 선에서 약 1cm 벗어난 지점에 꽂혔다. 이 한 발로 이 종목 금메달에 걸려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