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린다. 미국에 한국형 원전 노형 APR1400 2기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 등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데 한국이 최대 12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하면서다. 한국은 APR1400의 미국 진출을 제한해 온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합의를 개정하는 한편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해 미국 원전 시장에서 시공·기자재 공급망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한미 공동보도자료와 팩트시트 등에 따르면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 파워’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 정부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웨스팅하우스 등이 참여한다. 총 투자금 1200억 달러 가운데 1000억 달러는 원전 건설비, 200억 달러는 건설비 증가 등에 대비한 예비비다. 국내법상 요건 충족을 전제로 제작 기간이 긴 장주기 기자재를 선점하기 위해 연말까지 최대 100억 달러를 우선 송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한전·한수원과 웨스팅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