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사업이 성장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고객이 다시 주문하고, 그 주문을 처리하는 효율이 높아지며, 결국 이익과 현금이 남는 구조인지 검증된 데이터로 설명해야 합니다”외식업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를 운영하는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의 기준으로 ‘검증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간 스타트업 업계는 총거래액(GMV)이나 누적 가입자 수 등 외형 지표에 의존해 기업 가치를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애즈위메이크 등 일부 기업의 재무 신뢰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표의 실체적 진실을 엄격히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성장의 근거가 투자 판단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이원석 대표는 “스타트업이 제시하는 숫자를 시장이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검증 가능한 성장이란 단순히 재무자료를 검토하는 수준을 넘어 거래의 실재성, 고객의 반복 구매 여부, 사업 확장에 따른 경제성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