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한 가운데 여야는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대북 확성기 재설치 등 상응 조치를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대북 인도적 지원 중단을 포함시키자고 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다시 정부와 여당에 공개적으로 묻겠다”며 “대한민국의 주적이 어디인가. 도저히 ‘북한’이라는 답은 안 나온다면 정부와 여당이 북한에 외치는 규탄이니, 사과 촉구니 하는 것들은 모두 가짜”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의 몽니 때문에 북한 규탄 결의문 채택이 불발됐다”며 “국민의힘은 대북 지원 중단과 대북 확성기 재설치 및 대북 방송 재개를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껍데기 결의문을 통해 국민에게는 면피나 하고, 북한에는 눈치를 보는 ‘양다리 걸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