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이 이스라엘행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한 플라이두바이 부기장 사건을 ‘테러 공격 시도’로 공식 규정했다.부기장이 조종실에 비치된 비상용 도끼로 기장을 공격한 뒤 항공기 통제권을 빼앗으려 했다는 구체적인 범행 정황도 공개됐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드 사이프 알샴시 UAE 검찰총장은 국영 WAM통신을 통해 플라이두바이 FZ1073편 부기장이 비행 중 ‘테러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UAE 당국이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 시도’로 공식 규정한 것이다.다만 이 같은 판단의 구체적인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UAE 당국은 현재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그리고 관련 연계성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물적 증거와 디지털 증거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알샴시 검찰총장은 또 부기장이 조종실에서 비상용 도끼로 기장을 공격한 뒤 항공기의 통제권을 장악하려 했다고 밝혔다. 비상용 도끼는 추락 사고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통상 조종실에 비치되는 장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