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출산 관광 종식(Ending Birth Tourism)’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소위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기에게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정출산 목적의 비자 발급 및 입국을 막고 관련 알선업체를 제재하겠다는 의도다.그는 같은 날 ‘미 시민권의 가치와 의미 보호(Protect The Meaning and Value Of American Citizenship)’라는 별도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외교 공관 직원의 출산, 테러단체 혹은 적성국 소속 인사의 출산, 미국 내 대리모 이용 등으로 태어난 아기에게 역시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올 6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재집권 첫날 서명한 ‘미국에 불법·임시 체류하는 외국인 부모의 자녀에게 출생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행정명령을 위헌 판결했다. 수정헌법 14조의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부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