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 유럽 주둔 미군 병력 일부를 미 본토나 중남미에 재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콰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파나마 등 중남미에서 우리 군의 존재감과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남미와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 군사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럽이 더 많은 부담을 나눠지기를 원하고 있다”며 “일부 전력을 우리가 건설할 본국 기지로 돌아오거나, 지정된 테러 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서반구 내 다른 형태로 재배치할 수 있다”고 했다. 유럽의 안보 분담을 강조하면서 유럽 주둔군 재배치와 중남미 지역 마약 카르텔 대응 강화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미 국방부는 유럽 내 미군 병력 재배치에 대해 연말까지 6개월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 내 동맹국들에 재래식 방어 책임을 이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