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유명 패션 브랜드인 ‘자라(ZARA)’가 핼러윈을 앞두고 출시한 아동복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강제수용소의 유대인 수용복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을 빚자 판매를 중단했다. 3일 독일 주간지 차이트 등에 따르면 자라는 지난달 출시한 흰색과 푸른색 세로 줄무늬가 들어간 39.99유로(약 6만 원)짜리 어린이용 핼러윈 상하의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제품에 적용된 푸른색 세로 줄무늬 디자인이 수용복과 유사한 데다 철조망을 연상케 하는 그림도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소매에 붙은 흰색 패치와 왼쪽 가슴의 리본 장식이 나치 수용소의 번호표와 신분 구분용 표식을 각각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라는 “이번 핼러윈 어린이 복장이 불러일으켰을 수 있는 모든 오해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유대계 매체인 유대인통신사(JTA)는 “문제의 의상은 1988년 공포 코미디 영화 ‘비틀주스’에서 주인공이 입었던 슈트와 닮았다”면서도 자라가 나치나 홀로코스트 관련 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