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시 주택가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각목과 야구방망이 등까지 동원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무리 사이의 갈등이 집단 충돌로 번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5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 10분경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에서 “차량 여러 대가 모여 패싸움을 할 것 같다”는 주민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관련자들은 이미 흩어진 상태였다.하지만 오후 11시 41분경 “외국인들이 모여 있다. 빨리 와달라”는 신고가 인근에서 다시 접수됐다. 신고 접수 1분여 만에 약 2.5㎞ 떨어진 파출소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등 경찰이 잇따라 현장에 투입됐다. 그리고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나던 20대 남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국적으로 유학비자 등을 통해 합법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