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는 걸 납득하기도 어렵고,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법학전문대학원생 김태현 씨(25)는 1974년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국정 농단’ 사태나 이른바 ‘조국 사태’를 거치며 정치권이 진영에 따라 말을 바꾸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이어지면서 청년들이 설득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1987년 개헌 이후 태어나 민주화 시대를 살아온 20, 30대 중에는 이 영화의 내용을 둘러싼 논쟁보다는 진영에 따라 달라지는 ‘이중 잣대의 공정성’을 문제 삼는 경우가 많았다. 동아일보가 인터뷰한 이들 청년은 또 “정치권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건국전쟁’ 감독은 국감에 불러내더니”지난달 23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은 52년 전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육 여사가 숨진 사건을 다뤘다. 국민의힘은 “마치 피격의 진짜 배후는 박정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