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 더 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남자 수영의 새로운 단거리 에이스로 떠오른 김영범(20)은 본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195cm의 큰 키와 216cm에 달하는 윙스팬(두 팔을 옆으로 벌렸을 때 양손 끝 사이의 길이) 등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춰 ‘피지컬 몬스터’로 불리는 김영범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별명처럼 괴물 같은 레이스를 펼쳤다.김영범은 4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자유형 50m 예선(21초71)과 결선(21초66)에서 잇따라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100m에서는 이 종목 세계기록(46초40) 보유자인 중국의 판잔러(22)와 접전을 펼친 끝에 불과 0.04초 뒤져 은메달(47초65)을 땄다. 단체전에선 계영 400m 마지막 영자로 나서 막판 폭풍 같은 스퍼트로 메달 색을 동에서 은으로 바꿔 놓았고, 혼성 혼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