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줄다리기가 길어지고 있다. 재정 비상 상황을 이유로 예산을 대폭 조정한 경기도에 맞서 도의회 여야가 잇따라 “민생예산만큼은 지켜야 한다”며 복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어린이집 운영비와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비 등 27억 원이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보육 현장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경기도는 재정 비상 상황을 이유로 기존 사업 5465억 원을 구조조정을 해 42조242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재원 가운데 2464억 원은 본예산에 담지 못했던 민생사업 등에 다시 투입한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여야의 정치적 입장은 다르지만, 이번 추경을 둘러싼 메시지는 맞닿아 있다. 재정이 어렵더라도 아이 돌봄과 서민·소상공인 등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예산까지 줄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도의회에서는 재정난을 이유로 어떤 예산까지 줄일 것인지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결국 ‘얼마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