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문학평론가이자 서울대 교수인 저자가 기획한 책. 지난 100년간 한국 문학 작품 속 단어들을 톺아보며 작가 142명의 작품 속 단어 142개를 모았다. ‘선연하다’ ‘다사롭다’ 등 알리고 싶은 단어들과 그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저자는 “새로 생겼다 금세 사라지는 단어에 마음 뺏기지 말고, 내 곁에 오래도록 두어도 좋은 나의 단어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나민애 지음·북다·1만8800원● 아직 남아 있는 빛영문학자인 저자가 지구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존재들을 탐구했다. 뱀장어, 나방, 민물진주조개, 귀뚜라미를 끈기 있게 관찰하면서 아직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 존재들이 품은 아름답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도네시아 태생으로 호주를 거쳐 영국에 정착한 저자가 ‘가장자리 종’이라 부를 수 있는 동물들의 생애를 따라가면서 이주자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점도 흥미롭다. 마이클 말레이 지음·김명남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