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3일(현지 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가격 폭등에 따른 반발 여론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전격 결정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그해 3월부터 미 행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금지했다. 4년 7개월 만에 특럼프 대통령이 대(對)러 제재를 일부 해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기를 맞아 경유 수요가 늘어난 농민 등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를 위한 대러 제재 완화를 둘러싸고 유럽 동맹국은 물론이고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푸틴과 성공적 회담, 경유 가격 급락할 것”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매우 성공적인 논의를 마쳤다”며 “러시아는 미국과 세계 시장에 즉시 30만 t 이상의 경유를 공급하고, 11월 중 추가로 50만 t, 그 직후 100만 t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