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필암서원서 과거시험-장원급제 행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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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718399_Eem7pqr0_75758091a53caf7d15336b2cfd2b547444d17d65.jpg10일 전남광주 장성군 필암서원. 과거시험 재현 행사의 논술형 시험인 책문 부문 장원을 차지한 정수민 군(17·고려고2)이 어사화를 꽂고 말에 올랐다. 취타대와 농악대가 앞장서자 정 군은 서원 주변을 돌며 조선시대 장원급제자의 ‘유가행렬’을 재현했다. 시민들은 “출세했다”며 웃으면서 축하했다. 이는 장성군과 필암서원산앙회가 마련한 ‘2026 문불여장성 과거시험 재현’ 행사의 한 장면이다. 조선시대 대과 급제자인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의 학덕을 기리고 필암서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3일 열린 과거시험에는 113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사서삼경 대목을 암송하는 강독, 필암서원을 시제로 칠언율시를 짓는 한시, 하서 선생의 선비정신 계승과 인공지능(AI) 시대 청소년의 문제 해결 역량을 주제로 소신과 논리를 펼치는 책문으로 진행됐다. 응시자 연령은 16세부터 85세까지 다양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모두 18명이 입상했다. 유네스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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