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국가안보실 예산 위법 지원 의혹을 규명하려고 올해 1월과 9월 두 차례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국정원이 자체 예산 일부를 국가안보실에 위법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이다.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국정원과 경찰 등에 확인한 사실관계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올해 1월과 9월 국정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PC 내 자료 등을 확보했고, 당시 국정원 고위 간부를 맡았던 인사를 비롯해 전·현직 직원 20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의원실에 따르면 국정원은 2022년 7월 ‘대한 영향력 사업 계획’을 수립해 안보실에 보고했고, 이듬해 6월까지 50차례에 걸쳐 총 1억7000만 원가량을 집행했다. 국정원은 현금 전달 불가, 국정원 직원이 동반한 상황에서만 집행, 타 기관이나 민간 협업 시에만 집행 등의 원칙을 세웠다. 하지만 세부 내역을 보면 임의 지원이 의심된다는 것이 윤 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