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자신의 ‘구성 핵시설’ 발언으로 시작된 미국의 대북 정보 제한에 대해 “미국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선 북한의 공격 의도를 확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미 간 불협화음의 책임은 미국에 넘기고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도발에는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 장관은 자신을 둘러싼 경질 요구를 “색깔론”이라고 했지만 야당은 “적반하장식 궤변”이라며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의 대북 정보 제한에 대해 “지난해 7월 14일 인사청문회 때도 ‘(평안북도) 구성 (핵시설)’을 발언했다”며 “미국이 놓쳤을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정 장관은 북한 우라늄 시설을 거론하며 “영변에 한 군데 더 짓고 있다. 구성, 강선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올 3월 미국의 정보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