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차 공세에 맞선 유럽의 ‘작고 저렴한 전기차’, 유럽의 관세 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하이브리드차’. 12일(현지 시간) 개막한 ‘2026 파리 모터쇼’서 드러난 두 진영의 시장 공략법이다. 유럽차 브랜드들은 보급형 전기차와 복고풍의 전기차를, BYD와 지리 등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 관세에 맞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웠다. EU의 관세와 보조금 정책이 완성차 브랜드들의 시장 전략과 신차, 생산 기지까지를 바꾸는 양상이다. 유럽 업체들의 공통분모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4월 공개한 소형 전기차 ‘ID. 폴로’와 7월 공개한 전기 SUV ‘ID. 크로스’를 전시했다. 3000~4000만 원대에서 판매 가격이 형성된 모델이다. 또한 이날 세계 최초로 ‘ID. 티구안’ 전기차를 공개했다. 자사의 핵심 내연 기관차의 이름을 전기차에 붙여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시트로엥은 국민차 ‘2CV’를 전기 콘셉트카로 부활시켜 세계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