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해 1월 출범한 뒤 비자 요건 위반, 범죄 혐의 등의 이유로 외국인 총 17만5000여 명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한 ‘원정 출산’에 나섰거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위협 발언을 한 이들도 포함됐다. 국내외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위해 이민자 관련 단속에 고삐를 죄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미 국무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폭행이나 음주운전, 절도, 마약범죄 등을 저지른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난폭 운전, 성폭행, 아동학대, 사기·횡령 등의 혐의를 지닌 이들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 비자는 권리가 아닌 특권이다. 이 특권을 남용하는 자들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국무부가 공개한 사례 중엔 북아프리카 지역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원정 출산 목적으로 입국을 신청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