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오히려 더 불안하고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죠. 그럼에도 새로운 것을 했을 때 얻는 기쁨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배우 차인표(59)가 뒤늦게 연극 무대에 뛰어든 이유다. 차인표는 11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이가 들고 또 소설을 쓰면서 굳이 한 가지에 안주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며 “연극 역시 하나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가는 것이라 생각해 도전하는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지난달 18일 개막한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찰스 키팅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1993년 배우로 데뷔한 그가 연극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도 연극 출연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 그는 “대중 연예인으로 출발하며 (연극은)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러다 2009년 첫 소설 ‘잘가요 언덕’을 내며 소설가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것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