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쏟아부은 공공 AI 학습데이터, 내용 중복에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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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634053_Pem6M2S5_6c50bdebd9f393e71fd559f72ae9a3dc5cd01ad5.jpg정부가 9년 동안 1조6000억 원 넘는 세금을 투입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가 중복되고 품질 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미 데이터를 만들어놨는데도 다른 기관들이 확인 없이 또 세금을 들여 비슷한 데이터를 만들었고 일부 데이터는 AI가 인식할 수 없을 만큼 조악했다.감사원은 과기부가 2017년부터 1조6328억여 원을 들여 국가AI개발지원 플랫폼 ‘AI허브’에 공개 중인 AI 학습용 데이터 908종과 국가·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26곳이 각각 따로 구축한 데이터 313종을 분석한 감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개별 기관들은 각각 수억 원을 들여 과기부가 구축한 AI허브에 올라와 있는 것과 비슷한 데이터를 중복 생산해왔다. 예를 들어 한국도로공사가 2022년 ‘로드킬’ 예방을 위해 구축한 야생동물 12종의 학습용 데이터 6만 장 중 42%(2.5만 장)는 2021년 과기부가 생산한 데이터와 유사했다. 대전 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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