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하고 아내를 다치게 한 80대 남성이 구속됐다.전북 김제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80대 남성을 전날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남성은 11일 오전 5시 45분경 김제시 신풍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아내와 5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은 “아버지가 저와 어머니를 흉기로 찔렀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현장에서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아내와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아들은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어 결국 숨졌다. 아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은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외출을 가족들이 만류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당초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으나 아들이 사망하면서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 우려가 있어 전날 이 남성을 구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