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7,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뒤 귀국 과정에서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비행기를 비밀리에 갈아탄 것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 내털리 하프 보좌관, 월트 노타 백악관 집무실 운영국장,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일부 측근만 데리고 미 공군 C-32 수송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백악관 취재진 등은 대통령이 원래 탑승할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이용했다. 두 장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탑승자는 자신이 일종의 ‘미끼’ 비행기에 탔다는 점을 몰랐다고 전했다.뉴욕타임스(NYT)는 공직자들이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기만 행위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 비밀주의로 일관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닮아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