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350여 곳을 대상으로 한 2차 지방 이전 계획 발표가 다가오면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간의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자체마다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유치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대대적인 도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전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도 있다. 알짜 기관 하나를 놓고 여러 지역이 유치 경쟁에 나서는 등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2005년 1차 이전 발표에 이어 21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국토 균형발전 정책이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이전 로드맵의 윤곽을 마련해 연내에 확정하고, 내년부터는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이전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화 산업과 연계해 민간 기업이 함께 옮겨가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2019년 마무리된 공공기관 1차 이전은 153곳의 기관이 지방으로 옮겨갔음에도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