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 간호사였던 이애시 선생은 3·1운동에 참여한 뒤 만주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과 부상자를 치료했다. 이의순 선생은 만주 민족학교인 명동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대한적십자회를 조직해 간호 인력을 양성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재조명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간호사들은 독립군 치료를 넘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밀문서와 군자금 운반, 독립운동 조직 결성, 항일 선전 활동 등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고 간호협회는 설명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100년 전 선배 간호사들은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찾아 행동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드는 데 간호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