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올 가을로 예상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내각 및 집권 자민당 개편에 나설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16일 전했다. 당 내에선 다음 달 개각설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권 출범 당시 60%대였던 지지율이 최근 40%대까지 하락한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가 올 10월 21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인적 쇄신을 통해 집권 2년차 동력을 얻으려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자민당 2인자인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간사장의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당 총재 선거에서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에도 결선투표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재와 그가 이끄는 ‘아소파’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집권 뒤 다카이치 총리는 정권 후견인 격인 아소 부총재의 측근이자 처남인 스즈키 중의원을 간사장에 기용했다. 이에 따라 총리 주변에선 “내년 가을 총재 선거에서 아소 부총재의 지지를 얻기 위해선 스즈키 간사장의 유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