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인데요…” 英총리도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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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34470_jkpe6Ccv_5a44c76aab787f2265e43625f9e2eff7d8b49e21.jpg앤디 버넘 영국 총리(사진)가 수지 와일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을 사칭한 범인에게 속아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주고받았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7일(현지 시간) 전했다. 버넘 총리와 사칭범 사이에 어떤 내용의 메시지가 몇 차례나 오갔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 정부 관계자는 “메시지는 몇 통에 불과했고, 별다른 의미는 없는 내용이었다”며 버넘 총리가 가짜임을 알아차린 뒤 신속히 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총리실은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영국 정부는 와일스 실장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으며, 미국 주재 대사관을 통해 백악관에 이 같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와일스 실장을 사칭한 인물이 미 연방 상원의원과 주지사, 유명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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