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북한을 두고 “57개의 매우 강력한(very powerful)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을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지 않은 채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해온 미국이 핵 동결·감축 등 ‘핵 위협 관리’로 대북 정책을 전환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서신을 주고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나는 그와 잘 지낸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나는 김정은을 아주 잘 안다. 똑똑한 대통령이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대화를 재개하려는 목표가 여전히 비핵화냐’란 질문에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I don’t want to talk about 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