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치인들이 도로 파손의 심각성을 알리려고 싱크홀에 기린 박제 모형을 넣었다가 동물구조대와 시민들이 구하려고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16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남아공의 주요 야당인 민주동맹(DA) 소속 정치인들이 최근 요하네스버그 북서쪽 모갈레시(Mogale City)의 한 도로변에 생긴 싱크홀을 찾았다.이들은 수개월간 방치된 대형 싱크홀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박제된 기린 머리·목 모형을 싱크홀 안에 세워뒀다. 마치 기린이 구덩이에 빠져 머리만 겨우 내놓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정치인들은 “기린이 서 있을 만큼 깊고 위험한 싱크홀”이라는 문구를 담은 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지방 정부와 도로교통 당국의 조속한 복구 작업을 촉구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사진을 본 현지 주민들과 네티즌들은 실제 기린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오인해 지역 동물보호단체에 긴급 구조 요청을 했다.제보를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