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고 싶은 사람, 살리고 싶은 사람 자살률이 23년째 OECD 1위인 한국. 저자는 이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회적 실패로 규정한다. 핵심은 ‘신청주의’의 한계다. 스스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절박한 이들이 먼저 제도 밖으로 밀려난다. 일본의 정신장애인 보건복지 수첩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형 대안을 제안한다. 또한 자살 예방에 앞장선 사람들을 통해 공감과 연대가 사회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백종우 지음·마름모·1만3000원● 착한 판사, 나쁜 판사5년째 소년사건을 맡아온 부장판사의 에세이다. 저자는 기회를 줘도 더 큰 사건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보며, 단호한 처분이 때로 ‘냉정한 선처’가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본질은 ‘처벌의 강약’이 아니라 아이를 어디에 두어야 사건이 반복되지 않는가이다. 법정 밖에서도 아이의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가능하다. 책임을 묻는 일과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일은 결국 함께 가야 함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