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이란이 이를 ‘불법적인 경제전쟁’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2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의 새로운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는 한 국가를 상대로 불법적인 ‘경제전쟁’을 지속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는 모든 독립적인 유엔 회원국에 대해 역외 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주장”이라며 미국의 제재 방침을 비판했다.미국은 대규모 군사작전 대신 경제적 압박을 통해 이란의 양보를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경제 압박이 대규모 군사작전의 필요성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이란을 상대로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의 조직적인 경제적 고립”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제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