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우, 판타스틱 베이비.” 묵직한 일렉트로닉 팝 전주와 함께 흰 정장을 맞춰 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무대에 오르자 3만6000여 명의 함성이 콘서트장을 뒤덮었다. 2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빅뱅의 월드투어 ‘XX: 코스모스(XX: COSMOS)’는 오랜 공백 끝에 데뷔 20주년을 맞아 뭉친 세 멤버와 그 시간을 기다려 온 팬들이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무대였다. 빅뱅의 국내 단독 콘서트는 2017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라스트 댄스(LAST DANCE)’ 이후 처음이다. 공연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세 멤버는 쉴 새 없이 객석과 호흡했다. 첫 곡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시작으로 ‘핸즈 업(HANDS UP)’, ‘투나잇(TONIGHT)’까지 댄스곡으로 연달아 몰아붙인 뒤, 지드래곤은 무대 위에서 기타를 부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이어 차분한 템포의 ‘블루(BLUE)’, ‘루저(LOSER)’, ‘이프 유(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