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 (경제적으로) 완전히 붕괴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란 수도) 테헤란이 홀로 남겨질 때까지 모든 경제적 생명선을 끊겠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미국이 24일(현지 시간)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에 나서는 국가와 기관을 겨냥한 ‘2차 제재’를 발표하며 대(對)이란 경제 압박 수위 높이기에 나섰다. ‘경제적 왕따 작전’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번 조치로 이미 강도 높은 원유와 금융 관련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2002년 핵 개발 의혹이 처음 제기된 후부터 서방의 강도 높은 제재를 받았고, 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뒤에는 고물가, 화폐가치 하락, 생필품 부족 등이 더욱 심해졌다. 다만 제재가 이란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려면 그간 공공연히 미국의 제재 그물망을 넘나들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온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단 평가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