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부모 경장(34)이 “실종자들과 통화한 적 없다”는 취지로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 처음 신고를 접수했을 때부터 줄곧 ‘전화로 안위를 확인했다’고 주장해 오다가 통화 명세 등 증거를 제시하자 뒤늦게 실토한 것이다.● 감형 노리나… 구속 사흘 만에 진술 번복 28일 경찰에 따르면 부 경장은 전날 오후 늦게 직무 유기 등 혐의로 조사받던 중 “실종자들과 실제론 통화하지 않았다”며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그는 5월 15일 장모 씨(37)와 지난달 2일 60대 남성의 실종 신고를 각각 접수한 뒤 “연락이 닿았고, 가족이나 지인과 통화를 원치 않는다”며 둘 다 종결 처리했다. 이후 2명과 통화한 기록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장 씨의 경우 전산 시스템에 ‘교통사고 사망’이라는 허위 사유를 입력한 것까지 확인됐는데도 부 경장은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시스템 관리 목록에서 장 씨 관련 내용도 아예 삭제했는데, 이 과정에서 파출소 직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