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태준’에서 시베리아 고려인까지…철길 따라 마주한 역사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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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545586_O4DKrieC_c6cdf77790b080b347d412cc323b68ca524dd13c.jpg‘7시간 45분.’시베리아의 긴 철길을 달려온 열차가 이르쿠츠크에 멈췄다. 광명에서 출발해 몽골을 지나 러시아 국경을 넘은 뒤 시베리아횡단열차에 몸을 실은 ‘유라시아 평화레일 광명원정대’가 25일 오후 마침내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긴 여정 끝에 원정대가 만난 사람은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고려인 동포. 이르쿠츠크에는 현재 1000~1500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살아가지만, 가족의 이름과 음식, 기억 속에는 여전히 한국의 흔적이 이어지고 있다.● 철길 따라 역사의 주인공 만나원정대의 여정은 처음부터 단순한 철도 탐방이 아니었다. 몽골에서는 독립운동가 이태준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먼 이국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삶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되짚었다. 그리고 국경을 넘어 러시아 시베리아로 들어선 원정대는 또 다른 우리 역사의 주인공들을 마주했다.박승원 광명시장과 원정대는 이르쿠츠크 고려인 동포 8명을 만나 그들이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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